chapter 1 :시작
의성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의성에서 막걸리를 빚고 있는 무원칙주의 하영대입니다.
저는 18년차 애주가로 살면서 모든 술에 대한 편견없는 사랑으로 음주 생활을 즐기던 중 우연히 만난 수제 막걸리를 마시고 막걸리에 대한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7년간 일하던 IT 엔지니어를 그만두고 양조업으로 전업하여 현재는 의성에서 양조장을 운영한지 5년차가 되는 사람입니다.
양조를 하고 '모두막'이라는 전통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곳에서 저희 대표 수제막걸리 <아이보리 컴플렉스>와 함께 매월 테마별로 전통주를 엄선해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chapter 2 : 삶과 일
의성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의성읍에서 수제걸리를 양조하고 있는 <무원칙주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저희 대표 수제막걸리 <아이보리 컴플렉스>와 함께 매월 테마별로 전통주를 엄선해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 양조장의 첫번째 제품 <아이보리 컴플렉스>는 은은한 찹쌀의 단맛과 바닐라 향이 옅게 깔린 베이스에 혀에 부드럽게 감기는 맛이 특징인 향기로운 술입니다. 저는 늘 한국의 술이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많은 고민이 있었고 제 나름의 한국의 술에 대한 이미지를 담아서 만들었어요.
음용법은 크게 2가지인데 상온에 10분 정도 놔두고 온도가 살짝 올라갔을 때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다양한 맛의 레이어드를 느끼며 음미하는 방법과 냉동실에 30분 정도 두고 아주 차가운 온도로 만들어 벌컥벌컥 시원하게 들이키는 방법이 있죠.
그날의 기온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르게 즐기실 수 있어요.
또한 작년까지는 <모두막>에서는 의성에서 구하기 힘든 막걸리들을 월별 테마로 지정해 선보였어요.
지역에서 모두가 주종과 무관하게 그거 맛을 즐기고 향을 음미하며 공유하고 싶어 매달 진행하고 <월간모두막>을 통해서 막걸리의 테이스팅노트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실제로 맛을 보지 않은 상황에서도 막걸리의 맛을 충분히 상상하도록 하고 싶었거든요. <모두막>은 현재 무원칙주류의 온라인 판매를 위해 양조장으로만 운영을 하고 있어요.이제 매장에서 술을 드시지는 못하지만, 로컬푸드직매장에 입접하고 온라인 판매를 앞두고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막걸리를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막걸리양조과정 1 ]
의성의 좋은 쌀을 깨끗이 씻어 술 담글 준비를 합니다.
[ 막걸리양조과정 2 ]
밑술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양조를 시작합니다.
[ 막걸리양조과정 3 ]
술 거르는 과정을 통해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 막걸리양조과정 3 ]
술 거르는 과정을 통해 막걸리가 만들어집니다.
의성에서의 삶은 어떠신가요?
5년동안 운영을 하면서 우여곡절도 참 많았습니다.처음 계약한 상가가 불법 건축물이라 더 이상 양조 허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 소개를 해준 부동산과 건물주는 모두 나 몰라라 하고 군청에 억지를 쓰면 될거라는 의미없는 말만 반복해서 답답했던 적이 있었는데, 건물주와 함께 군청에서 3자 대면을 하고 결국 임대료 일부를 돌려 받는 것으로 정리했었습니다. 그 뒤 새로운 건물로 이전해서 영업을 하고 있어요. 일부 손해는 있었지만 위기 속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일이 삶이고,제 삶이 일인 그런 일상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똑바로 가고 있어요.
의성에서 살다보니 도시에 비해서 라이프 사이클이 조금 더 느긋하고 느린 편인데요. 제 스타일로 조금 느긋한 편이다보니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가 결정한 일이고 모든 과정을 내가 선택해서 가고 있다보니 느리긴 해도 흔들리지 않고 가야 할 길은 명확하게 알고 가는 느낌이 좋아요.
북극성의 방향을 보고 작은 나룻배를 타고 항해하는 느낌이예요.
인종,나이, 성별, 학벌 같은 세상이 정한 기준을 벗어나
'우리는 그저 재미있는 일을 한다' 라는 가치를 가지고
맛있는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chapter 3
의성에서 어떤 미래를 그리고 계신가요?
저는 순간 술이 맛있게 만들어졌을 때. 그리고 이 술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고객에게 전해지는 순간에 가장 큰 성취감을 느껴요. 그래서 무원칙주의는 앞으로 더 많은 주종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케나 바이주, 데킬라 정도의 인지도를 가진 주종으로 성장시키고. 그 안에서 무원칙주의라는 양조장이 막걸리를 대표하는 스타 양조장 중 하나가 되는 것.그것이 앞으로 무원칙주의를 움직여줄 목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해외의 팬들도 기꺼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양조장이 되고 싶은 꿈이 있어요.
<스페이스 융단 >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주세요.
제 유튜브에 나왔던 길인데 양조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제가 운동할 때 매일 걷는 길인데 훗날 저의 팬이 생긴다면 영상에서 보던 그 길을 저와 함께 걸어보는 기분으로 걸으면 재밌지 않을까요? 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여서 소소하지만 여러가지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보리 컴플렉스(수제막걸리) 500ml(4,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