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이라 함은.... 마늘인데 웬 술래길?
뜬금없는 인별그램의 의성 술래길 원정대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더니 덜컥 합격을 해버렸다.
이런 건 빠릿빠릿한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건데 싶었지만 쓸모가 있으니 불렀겠지 싶어 기쁜 마음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다.

'술래길'은 관광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인 의성에 있는 단순한 도보 여행길이 아니라
술래잡기의 술래처럼 의성 곳곳에 숨어 있는 가치를 찾아가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의욕과 용기가 철철 넘치는 길이라 아직은 안내판이나 지도, 시그널 등 기본적인 도보여행을 위한 체계는 전혀 갖추지 못하였다.
이름 그대로 술래가 되어 찾아가는 길인 것이다.

의성의 의성청년테마파크에서 의성문화사가 주관하는 2025 술래길원정대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개인에게 각종 지급품이 지급되고, 조 편성을 마친 후 발대식 및 자기소개 등으로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개인 블로그라 술래길 원정대 참가자들의 얼굴은 정보보호 차원에서 가리기로....


출발 전 점심식사는 정성이 가득한 버섯손만두전골....

식사 후 안계고등학교앞에서 오늘 술래길의 첫번째 코스인 안계평야길이 시작된다.

안계평야길은 안계평야와 위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안계평야는 경북의 3대 평야 중 하나로 '의성진쌀'을 생산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미곡산지라고 한다.

바다와 산이 없더라도 가슴이 트인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끝없는 벌판에 서면 누구라도 느낄 것이다.

땡볕이 아니라서 좋다.
한두 방울 빗방울이 돋기 시작한다.
시원타...... 여름인데.... 그래서 좋다.

술래길은 어떠한 시그널도 없는 맹한 길이다.
행사 주관을 하는 의성문화사에서 체계적인 길의 정비보다는 의성의 숨은 아름다움과 이야기 그리고 사라져 가는 마을 흔적에 포커스를 맞춘듯하다.


"마을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마을의 이야기를 걸으며 기록하고, 그것을 누군가의 마음에 담아주고 싶었습니다"
의성의 술래길 담당자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다.

안계 위천생태공원에서 위천을 따라 오른쪽 제방길로 진행한다.

위천 너머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이....
청화산이라고 나오는데 긴가민가....

제방길은 위천을 따라 지루할만큼 끝없이 이어진다.

원정대원 배낭에 '술래길 원정대' 깃발이 꽂혀있다.
4박 5일간 우리와 함께 할 이름이다.

오락가락하는 비로 하늘만 멋있어진다.

너무나도 멋진 버드나무 한그루...
제방 아래로 내려가 나무밑으로 뛰어가고 싶은 충동이 아마 원정대 모두에게 들었을 것이다.

진행하는 길의 좌측은 위천이고 우측은 안계평야다.

지루할 만큼 이어지는 제방길이지만 안계평야의 편안한 풍경을 만끽하며 우린 걸었다.

전깃줄의 방해가 없으니 안계평야가 더 넓어 보인다.
활동 바운드리가 산이 많은 지역에 치중하다 보니 이렇게 넓은 평야를 볼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하늘이 예술이었다. 그래서 술래길인가...

허수아비를 째려보는 참새와 춤추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의 모습이 너무 낭만적으로 보여 당겨본다.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걸으면서 자꾸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용곡교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어디를 가나 원정대는 두 분류로 나누어진다.
빠른 걸음과 느린 걸음.... 난 중간 걸음이다.
그럼 세분류인가....?

또다시 얼굴 없는 단체사진....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안계평야를 뒤로하고 용곡교를 건넌다.

용곡교를 건너 소나무숲 그린공원을 한바퀴 돌아

구단길을 따라 진행한다.
오래된 나무 한그루 언덕위에서 우릴 지켜본다.

기와집이 나타나면 그냥 사진부터 찍고 본다.
도시인들의 특성이다. ㅎㅎ

우린 이렇게 걸었다.
비를 맞으며... 비를 막으며...

논 한가운데 걸려있는 확성기....
"아아~~ 주민 여러분들에게 알립니다."
이장님의 목소리가 막 울려 퍼질 것 같다.

자두 농장을 지나

배롱나무꽃이 활짝 핀 고개를 넘어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 안...
지금 공사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의성문화가 들어갈 건물이라고 한다.
비가 와서 이곳에서 끝나는지
원래 이곳이 종착지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 안계평야길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2시간 16분간 9.05km를 걸었다.
술래길은 걷는 동안 단 한개의 시그널도 볼 수 없다.
술래가 되어 의성의 숨어있는 마을들을 찾아 가는 길이다.
어쩌면 발길이 닿는 대로 걷는 길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술래길 원정대 1일차 일정을 마친 후 4일 동안 지낼 의성 고운마을 캠핑장으로 들어선다.

저녁 메뉴는 지역 주민들의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비빔밥이다.
식사 후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막걸리 한잔으로 술래길원정대 첫번째날을 마무리한다.
의성이라 함은.... 마늘인데 웬 술래길?
뜬금없는 인별그램의 의성 술래길 원정대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했더니 덜컥 합격을 해버렸다.
이런 건 빠릿빠릿한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건데 싶었지만 쓸모가 있으니 불렀겠지 싶어 기쁜 마음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다.
'술래길'은 관광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인 의성에 있는 단순한 도보 여행길이 아니라
술래잡기의 술래처럼 의성 곳곳에 숨어 있는 가치를 찾아가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정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의욕과 용기가 철철 넘치는 길이라 아직은 안내판이나 지도, 시그널 등 기본적인 도보여행을 위한 체계는 전혀 갖추지 못하였다.
이름 그대로 술래가 되어 찾아가는 길인 것이다.
의성의 의성청년테마파크에서 의성문화사가 주관하는 2025 술래길원정대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개인에게 각종 지급품이 지급되고, 조 편성을 마친 후 발대식 및 자기소개 등으로 오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개인 블로그라 술래길 원정대 참가자들의 얼굴은 정보보호 차원에서 가리기로....
출발 전 점심식사는 정성이 가득한 버섯손만두전골....
식사 후 안계고등학교앞에서 오늘 술래길의 첫번째 코스인 안계평야길이 시작된다.
안계평야길은 안계평야와 위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안계평야는 경북의 3대 평야 중 하나로 '의성진쌀'을 생산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미곡산지라고 한다.
바다와 산이 없더라도 가슴이 트인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끝없는 벌판에 서면 누구라도 느낄 것이다.
땡볕이 아니라서 좋다.
한두 방울 빗방울이 돋기 시작한다.
시원타...... 여름인데.... 그래서 좋다.
술래길은 어떠한 시그널도 없는 맹한 길이다.
행사 주관을 하는 의성문화사에서 체계적인 길의 정비보다는 의성의 숨은 아름다움과 이야기 그리고 사라져 가는 마을 흔적에 포커스를 맞춘듯하다.
"마을도 사람처럼 나이를 먹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마을의 이야기를 걸으며 기록하고, 그것을 누군가의 마음에 담아주고 싶었습니다"
의성의 술래길 담당자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는다.
안계 위천생태공원에서 위천을 따라 오른쪽 제방길로 진행한다.
위천 너머 구름을 잔뜩 이고 있는 산이....
청화산이라고 나오는데 긴가민가....
제방길은 위천을 따라 지루할만큼 끝없이 이어진다.
원정대원 배낭에 '술래길 원정대' 깃발이 꽂혀있다.
4박 5일간 우리와 함께 할 이름이다.
오락가락하는 비로 하늘만 멋있어진다.
너무나도 멋진 버드나무 한그루...
제방 아래로 내려가 나무밑으로 뛰어가고 싶은 충동이 아마 원정대 모두에게 들었을 것이다.
진행하는 길의 좌측은 위천이고 우측은 안계평야다.
지루할 만큼 이어지는 제방길이지만 안계평야의 편안한 풍경을 만끽하며 우린 걸었다.
전깃줄의 방해가 없으니 안계평야가 더 넓어 보인다.
활동 바운드리가 산이 많은 지역에 치중하다 보니 이렇게 넓은 평야를 볼 기회는 별로 없었는데.....
하늘이 예술이었다. 그래서 술래길인가...
허수아비를 째려보는 참새와 춤추는 허수아비....
허수아비의 모습이 너무 낭만적으로 보여 당겨본다.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걸으면서 자꾸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용곡교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어디를 가나 원정대는 두 분류로 나누어진다.
빠른 걸음과 느린 걸음.... 난 중간 걸음이다.
그럼 세분류인가....?
또다시 얼굴 없는 단체사진....
이 풍경을 마지막으로 안계평야를 뒤로하고 용곡교를 건넌다.
용곡교를 건너 소나무숲 그린공원을 한바퀴 돌아
구단길을 따라 진행한다.
오래된 나무 한그루 언덕위에서 우릴 지켜본다.
기와집이 나타나면 그냥 사진부터 찍고 본다.
도시인들의 특성이다. ㅎㅎ
우린 이렇게 걸었다.
비를 맞으며... 비를 막으며...
논 한가운데 걸려있는 확성기....
"아아~~ 주민 여러분들에게 알립니다."
이장님의 목소리가 막 울려 퍼질 것 같다.
자두 농장을 지나
배롱나무꽃이 활짝 핀 고개를 넘어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 안...
지금 공사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의성문화가 들어갈 건물이라고 한다.
비가 와서 이곳에서 끝나는지
원래 이곳이 종착지인지 알 수 없지만
오늘 안계평야길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2시간 16분간 9.05km를 걸었다.
술래길은 걷는 동안 단 한개의 시그널도 볼 수 없다.
술래가 되어 의성의 숨어있는 마을들을 찾아 가는 길이다.
어쩌면 발길이 닿는 대로 걷는 길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술래길 원정대 1일차 일정을 마친 후 4일 동안 지낼 의성 고운마을 캠핑장으로 들어선다.
저녁 메뉴는 지역 주민들의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비빔밥이다.
식사 후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막걸리 한잔으로 술래길원정대 첫번째날을 마무리한다.